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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죽어가는 뇌, 오메가-3 지방산이 살린다!
닭과 돼지가 참치가 되고 싶어한다는 모 참치 통조림 회사의 광고를 보고 ‘에이, 참치가 그렇게 부럽기까지 하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 그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비단 참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닭과 돼지 그리고 소는 생선을 부러워할만하다. 그것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란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노인성치매연구소의 ‘그레그 콜 박사’가 지난 2007년 12월 의학전문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의 하나인 도코사헥사엔산(DHA)이 치매환자의 뇌세포를 죽이는 독성단백질 생산을 차단하는 물질의 발생을 촉진한다고 말하며 치매예방을 위해 등푸른생선 등의 기름 많은 생선을 자주 먹거나 DHA 보충제를 복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지능의 저하는 물론 기억능력, 시간, 장소, 사람을 인식하고 식별하는 능력, 주의집중력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정신기능들이 모두 감퇴되는 질환인 치매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고 않고 있다.
치매는 5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 유병률이 일본, 영국, 미국 등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치매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무엇일까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에게 DHA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DHA는 도코사헥사엔산(docosahexaenoic acid)의 줄임 말로 오메가-3 지방산의 하나이다. 오메가-3에는 DHA 외에도, EPA로 알려진 에이코사펜타에노산(Eicosapentaenoeic acid)가 존재한다. 이들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고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필수지방산의 하나로 뇌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데 이것은 태아와 신생아의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세포를 보호하고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고, 뼈의 형성을 촉진하고 강화하는 역할 또한 한다고 한다.
콜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을 어느 정도 섭취하여야 치매예방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일반적으로 영양상 권장되는 섭취량은 하루 0.6~1g 정도이며 이것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의 등푸른생선과 호두, 잣 등의 견과류가 있다. 오늘 저녁 오메가-3가 많은 반찬으로 치매예방은 물론 가족의 건강 또한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