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홈으로_커뮤니티_건강칼럼

제목

이유 없이 찾아오는 공포와 불안 ‘공황장애’

비행기나 지하철, 또는 엘리베이터 안 갑자기 발생한 이유 없는 공포감과 함께 나타나는 호흡곤란, 현기증, 식은 땀, 손발 감각 이상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경험하여 병원을 찾았으나 아무런 신체적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최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수십억 기부를 아끼지 않아 ‘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씨가 앓았던 질환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한 이 질환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커 피해자들을 더욱 괴롭히고 있다.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1.5~5%에 해당하는 흔한 질환으로 젊은 사람에게 흔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2~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이유에도 발병하며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의 경우 발병이 쉽다. 대인관계의 갈등, 질병, 이별, 경제적 파산, 강간 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부부갈등, 고부갈등처럼 가까운 대인관계의 마찰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그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그 때와 비슷한 공간에서 공포를 느끼게 되며, 이러한 불안과 공포가 공황발작으로 나타나게 된다.

공황장애의 경우 첫 발병 시 간헐적인 공황발작(호흡곤란, 심계항진, 떨림, 질식감, 흉통, 구역질, 현기증, 식은땀)만이 나타나지만 만성화되면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되어 환자의 괴로움은 더욱 커지게 된다. 결국 공황발작이 생기는 상황을 점차 피하게 되며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진행,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
 광장공포증: 집 밖 출입을 하지 못하고, 항상 누군가 옆에 있어야 마음이 편해진다.
 사회공포증: 대인과 사회에 대한 불안으로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직업적, 사회적 기증이 위축됨.

이러한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면밀한 상담으로 공황장애를 평가하고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요인, 기본적인 신념체계 등을 파악하며, 불안검사, 인지검사, 신체감각검사를 통해 개인이 느끼는 불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황장애의 치료방법으로는 우선 약물치료가 부작용이 적고 불안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간편한 치료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나 약을 끊는 과정에서 재발률이 높다.

최근에는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증상과 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지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지행동치료가 공황장애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복식호흡훈련, 이완훈련 등이 이용되기도 한다.

공황장애 역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70~90%정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하니 이상이 나타날 시 두려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