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홈으로_커뮤니티_건강칼럼

제목

60세 이상 작년 한 해 5천 명 넘게 자살


image 최근 배포된 e-서울통계 웹진에 따르면 2008년 자살로 인한 노인 사망률이 2000년에 비하여 2.1배 증가했다고 한다. 60세 이상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10만 명당 48.6명으로 전체 자살자의 29.0%를 차지하고 있어 전체 연령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노인의 자살 비율은 다른 연령 층에 비해 높다. 2008년 60세 이상 자살 사망자수는 총 5,250명으로 40.8%에 달한다. 60세 이상 노인의 십만 명당 사망률은 85~89세 사이가 124.5명으로 가장 높고 60~64세 사이가 40.2명으로 가장 낮다.

스스로를 하층(下層)으로 여기는 노인들

노인의 경우 빈곤, 질병, 역할상실, 가족 상실 등에 대한 적응력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최근 자살사망률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6년 전국 노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조사에서 수입이 100만원 미만일 때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77%가 된다고 하였다. 또한 노인이 자살 충동을 느끼는 이유로 질병(37.1%), 경제 문제(33.9%), 외로움(13.2%)을 주로 들었다(2008년 통계청). 이런 종합적인 이유로 65세 이상 노인의 43.5%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나는 하층에 속한다’고 답했다고 볼 수 있다(서울시통계).

자살 징후들

-자살에 대해 얘기한다.
-주변을 정리하는 행동을 한다.
-몸을 돌보지 않거나 자해 행동을 한다.
-활발하던 사람이 혼자서만 지낸다던가 슬픔, 무감동이 심해진다.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후 자살 도구를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직장을 잃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는 등 환경에 큰 변화가 있다.
-만성적 고통과 질병이 있거나 결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개인, 사회 차원에서 적응력 키워야

최근 정부 및 민간 기관의 노인 자살 예방 교육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노인들을위한 종합적인 복지 체계가 구축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노인 또는 그 보호자 등 개인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노인들의 자살 징후를 예의 주시하여 관찰하도록 한다.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자살이 잘못된 것이라고 가르치려 들거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가볍게 말하지 않는다.
- 자살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의미를 축소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듣는다.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상담전화 1577-0199)
-주변에 노인학대를 발견하면 신고한다. (상담전화 1577-1389)
-노인들에게 현실적인 지지와 희망을 준다.
-자살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주변에 보이지 않도록 꼭 치워놓는다.
-청, 장년들도 젊은 시절부터 노후에 대비하여 사회, 경제, 건강 측면에서 대비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