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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달라지는 기분, 알고 보면 병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조울병의 날' 행사 열어

과하게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심각하게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의 감정 상태가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정신질환이 조울병(양극성 장애)이다. 조울병은 보통 10~2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유병율이 3∼5%라고 알려져 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2005년부터 ‘조울병 선별의 날’을 제정하고, 조울병에 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여 국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작년부터는 ‘조울병의 날’로 변경해 조울병 선별행사와 함께 대중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조울병의 날’을 맞아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5월 18일~6월 3일 2주간 전국 57개 병원 및 보건센터에서 무료강좌 등 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무료 강좌는 조울병 인식증진을 위해 학회가 진행 중인 대국민 캠페인인 ‘제2회 둥근 사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일반인들에게 조울병으로 알려져 있는 양극성 장애에 대한 인식 증진과 정신 질환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양극성장애에 대한 국민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시민 무료 강좌, 소책자 제작, 진단 동영상 제작, 라디오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57개 병원 및 보건센터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의 양극성장애 강좌와 더불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양극성장애 선별 검사, 전문의 상담이 함께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양극성 장애 환자 중 70% 정도가 초기에 조울증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60%는 단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된다. 더 문제는 양극성 장애 환자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만성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조증이나 우울증의 증상이 1∼2주간 지속될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박원명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은 "양극성 장애는 타 정신질환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 중 하나"라면서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므로 환자와 환자 가족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증상을 인식하고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무료강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홈페이지(www.ksd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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