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홈으로_커뮤니티_건강칼럼

제목

여유로운 노인, 치매 위험 50% 감소

건강한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여유 있는 성격으로 살고 있는 노인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50%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왕후이신(Hui-Xin Wang) 박사 연구팀은 건강한 노인 500명의 성격 등 개인적인 내용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6년 후 치매발병 위험을 비교해 보았다.

연구팀은 연구기간 동안 144명의 노인이 치매에 걸렸는데 여유 있고,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노인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고민이 많은 노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50%나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왕 박사는 “만성적인 정신적 괴로움은 주로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한 영역인 해마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데 이는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전의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희망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는데 전혀 바꿀 수 없는 유전적인 요인이 아닌 생활방식으로 인한 이 같은 위험요인은 충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잔 소랜슨(Susanne Sorensen) 영국 알츠하이머 협회장은 “성격이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사들은 항상 믿어 왔다”며 보다 여유롭게 생활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소랜슨 박사는 “어쩌면 이것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물음과 같다”며 “성격에 의한 치매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인지 치매의 전조증상에 의해 성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