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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음식량 30% 줄이면 기억력 좋아진다
노인의 경우 음식량을 1/3 정도 줄이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먼스터 대학 베로니카 비테(Veronica Witte) 박사 연구팀은 평균연령 60세 이상의 과체중 노인을 50명씩 3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평소 섭취하던 음식의 양을 30% 정도 낮췄고, 두 번째 그룹은 동물실험에서 머리가 좋아지는 것으로 입증된 불포화지방산 섭취량을 20% 정도 늘렸다. 마지막 세 번째 그룹은 대조군으로 아무런 제한이나 추가도 하지 않았다.
실험 3개월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기억력을 테스트 하였다.
결과는 매우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섭취량을 제한한 첫 번째 그룹의 참가자들은 기억력 점수가 실험 전에 비해 20%나 좋아졌다. 하지만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인 그룹을 포함한 다른 두 그룹은 실험 전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섭취량 제한 그룹의 경우 기억력 향상 외에 인슐린과 염증물질의 농도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노인의 기억력과 칼로리 제한의 관계를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낸 이번 연구는 앞으로 노화를 맞이하더라도 지적능력은 유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예방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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