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2005년~2009년) 청장년층의 도박중독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도박 관련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도박과 관련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총인원은 191.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진료인원 대비 90%를 차지고 있는 청장년층의 진료인원은 200.5% 증가, 진료건수는 325%증가 했으며, 총 진료비는 29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 증감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50대들이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반면, 노년층(60대이상)은 음주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음주 관련 진료실적’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음주와 관련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총인원은 2.8% 감소 한 반면, 노년층의 진료인원은 9.7%, 진료건수는 35.7%, 총 진료비는 13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 증감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장년층은 도박문제, 노년층은 음주문제에 힘들어하는 가운데, 중간세대라 할 수 있는 50대는 도박과 음주 모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도박과 음주와 관련해서 진료를 받은 50대의 증감율은 전체 증감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진료인원 대비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원희목 의원은 “우리 사회가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도박중독과 노인들의 알콜중독이 지금처럼 증가한다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도박과 알콜중독자들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더 이상 중독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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