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_커뮤니티_건강칼럼
최진실에 이어 최진영까지-자살도 유전
자살의 원인에 대해서는 주로 심리적 또는 사회적 원인론이 전통적으로 지지받아 왔다. 그러나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개인적, 사회적인 요인만은 아니라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가족, 쌍생아 및 입양아 연구들에서 정신 병리 즉 정신과 질환 등의 유전과는 별도로 자살 행동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쌍생아 연구에서는 자살 사고와 자살 행동의 발생의 약 45%가 유전적 요인에 의하며, 특히 치명적인 자살 시도의 경우 유전적 요인을 55%까지 추정하는 보고도 있다는 것.
또한 최근에는 자살행동과 관련될 수 있는 유전자 연구들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 특히 충동성 또는 공격성과 관련된 세로토닌 관련 유전자들이 후보유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자살자의 경우 정신질환의 진단과 관계없이 뇌의 5-HIAA, 즉 세로토닌의 저하가 관찰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세로토닌계의 손상이 충동성, 공격성으로 이어져 자살 시도 및 행동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그러나 "자살은 어느 한 가지라기 보다는 다양한 영향에 의한 결과"이며 "개인적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자살도 있으므로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에 대한) 기존의 사회 환경적 접근뿐 아니라 분자생물학적 접근 또한 자살 예방 및 예측의 효과적인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